한국서 튄 아동성범죄자, 20년만에 에콰도르서 잡혔다

한국서 범행 후 2006년쯤 에콰도르로 불법 입국

19일(현지시간) 에콰도르서 체포된 한국인 성범죄자. (출처 : 엑스트라) 2024.06.19/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에콰도르 경찰이 약 20년 만에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한국인을 붙잡았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매체 엑스트라에 따르면 용의자 이모씨는 지난 18일, 과야킬의 한 쇼핑센터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앞서 한국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있으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5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 중지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는 2006년, 에콰도르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그는 과야킬에서 전기제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씨의 한국 송환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