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필라델피아전서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5연패 탈출

이상희 기자 2024. 6. 2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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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차원에서 한 경기 결장한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이 리그 최고 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이 침묵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상대팀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힘을 내 7회와 8회에 4점을 뽑아 필라델피아를 5-2로 누르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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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휴식 차원에서 한 경기 결장한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이 리그 최고 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 뛰지 않으며 하루 휴식을 취한 김하성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몸놀림도 가벼워 보였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선발투수로 왼손투수인 레인저 수아레즈(29)를 마운드에 올렸다. 수아레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총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7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자타가 인정하는 리그 최고의 투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때문에 이날 경기 전부터 샌디에이고 타선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하성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수아레즈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 74.5마일(약 120km)짜리 커브볼에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수아레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90.5마일(약 146km)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평범한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7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오리온 커커링(23)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4.8마일(약 153km)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원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즈(30)를 상대로 1볼 상황에서 2구, 97.4마일(약 157km)짜리 싱커를 받아쳤다. 이 타구는 3루수 앞으로 가는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수비에러가 나오면서 김하성은 1루에 진루했다.

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34)의 3루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히가시오카의 올 시즌 첫 3루타였다.

(샌디에이고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7까지 떨어졌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12로 하락했다. 여름이 되면 타격감이 좋아지는 김하성이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른 양상이다. 6월 타율도 20일 현재 0.235에 그치고 있다.

김하성이 침묵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상대팀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힘을 내 7회와 8회에 4점을 뽑아 필라델피아를 5-2로 누르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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