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당한 건 손흥민인데…SNS 상 국가 싸움 발발→"한국인은 토트넘 팬 아닌 SON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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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인종차별성 발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국가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인종차별성 발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국가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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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인종차별성 발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국가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벤탄쿠르는 15일(현지시간) 코파 아메리카 2024를 앞두고 가진 우루과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유니폼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의 사촌 것은 어떤가. 어차피 그들은 다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는가"라는 망언을 내뱉어 빈축을 샀다.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벤탄쿠르의 인터뷰는 매스컴을 타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빠르게 전해졌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상에 "나쁜 농담이었다"며 "상처를 주려 한 의도는 없었다"고 간략한 사과문을 남겼다.
당장 비난을 피하기 급급한 수준의 사과에 팬들의 반응은 더욱 싸늘했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벤탄쿠르가 입장문을 게시한 곳은 인스타그램 피드가 아닌 스토리로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단기성 소통 창구'다. 뿐만 아니라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별명을 'Sonny'가 아닌 'Sony'로 표기하며 진정성이 전혀 없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이에 국내 팬들 역시 가만있지 않았다. 벤탄쿠르는 물론 토트넘 SNS를 찾아 "구단은 입장문을 내놓지 않고 뭐하는 건가", "방한 때 벤탄쿠르는 오지 마라", "말만 주장이자 레전드"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벤탄쿠르의 신변을 위협하는 등 다소 선 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휴가를 즐기느라 인종차별은 뒷전인 토트넘 운영진의 '아마추어적 행태'에 비판이 계속되자 이제는 역풍이 불어오는 모양새다. 현지 팬들은 국내 팬의 SNS 댓글에 "너희는 토트넘 팬이 아닌 손흥민 팬", "No Racism? 우리는 No Korean" 등 공격적 답글을 쓰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토트넘이 프리시즌 일정 소화를 위해 7월 말 국내 입국 예정임을 감안하면 빠른 수습이 필요한 사태다. 한편 토트넘이 해당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는 사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공식 입장문을 내 "조사 후 가장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사진=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드리고 벤탄쿠르 인스타그램,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인종차별성 발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국가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 국내 축구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현지 팬들 역시 "너희는 토트넘 팬 아닌 손흥민 팬"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역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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