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건강, AI가 지킨다"…日서 화제인 '이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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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얼굴 사진만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에다무라 가즈야 니혼대 교수는 "AI는 고양이의 현재 표정과 (고통 상태로) 평가된 얼굴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실제 고양이의 고통 정도에 대한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앱의 정확도는 9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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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고양이 얼굴 사진만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캣츠미'(CatsMe!)라는 앱이 이용가 23만명을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앱은 일본의 기술 스타트업 케어로지(Carelogy)와 니혼대 연구팀이 합작해 6000여장의 고양이 사진을 학습시킨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했다. 고양이의 얼굴이 찍힌 사진만 있다면 고통을 느끼는 순간을 인식해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고통 측정 지표로는 미국 동물병원 협회가 발간하는 논문 JAAHA의 승인을 받은 'FGS'(Feline Grimace Scale)를 활용했다. 이는 고양이의 귀, 눈, 입, 수염의 모양과 고개의 위치를 분석해 통증 정도를 0~10의 점수로 환산한다.
앱을 실행시킨 뒤 고양이의 사진을 첨부하면 AI가 고양이의 사진을 분석해 '통증 없음, 양호, 심각' 등 3가지 단계 중 하나로 통증 상태를 보여준다. 이때 고양이 사진은 정면을 유지해야 하며, 눈은 뜨고 입은 닫은 자연스러운 자세로 찍어야 상태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다.
에다무라 가즈야 니혼대 교수는 "AI는 고양이의 현재 표정과 (고통 상태로) 평가된 얼굴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실제 고양이의 고통 정도에 대한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앱의 정확도는 9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14살 반려묘 '치이'를 키우고 있는 키타카타 마유미씨는 반려묘가 아플 때 병원에 가는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이 앱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키타카타는 해당 앱을 사용한 후 불필요한 동물병원 방문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캣츠미 앱은 해외 이용자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영어와 일본어만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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