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이 종목' 또 샀다…경영권 노리나?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6. 2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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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본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9거래일 연속 옥시덴탈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매 거래일 옥시덴탈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평균 약 60달러 가격으로 총 730만 주를 샀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지분 28.0%를 보유해 옥시덴탈의 최대 기관투자가였던 버크셔는 지분율을 28.8%로 높였고, 포트폴리오 보유 비중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옥시덴탈 비중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보통주 8천390만 주를 50억달러(주당 59.62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주인수권을 전부 행사하면 버크셔는 옥시덴탈 지분을 40% 이상 갖게 됩니다.

이에 버크셔가 옥시덴탈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버핏은 CNBC에 이를 부인했습니다. 버핏은 옥시덴탈에 대해 “지분과 옵션이 마음에 들지만 인수이나 경영에 관심은 없다”면서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 아래 국가와 주주를 위해 모두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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