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베트남에 원자력 기술센터 설립…원전산업 발전 도울 것"

이현영 기자 2024. 6. 20. 0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난단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에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가 "양국 협력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라면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이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에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를 설립하는 등 원자력 산업 발전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난단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에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로사톰이 베트남의 원자력 산업 발전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약 10년 전 원전 개발 계획을 유보한 바 있는 베트남이 입장을 바꿔 원전 개발을 재개할 의사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과 캐나다 등은 베트남에 원전 건설을 제안한 바 있다고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가 "양국 협력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라면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이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양국 간 무역에서 러시아 루블화와 베트남 동화를 통한 결제 비율이 지난해 40%에서 지난 1분기 60%로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2006년 하노이에 설립된 '베트남-러시아 합작은행'(VRB)이 양국 간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거래를 보장하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이 "균형 잡힌"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실용적인 길"을 추구한다면서 찬사를 보냈습니다.

미국 등 서방부터 중국·러시아 등 세계 모든 주요국과 우호 관계를 추구하는 베트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