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출발 푸틴, 베트남 도착…국빈 방문 일정 시작

양민효 2024. 6. 2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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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의 방북을 마치고 평양을 출발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트남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다섯 번째 베트남 방문으로, 지난 달 5선 임기를 시작한 이래 중국과 북한에 이어 3번째로 찾은 국가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적 고립 상태에서 북한, 베트남 등 소수 기존 동맹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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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의 방북을 마치고 평양을 출발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트남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오늘(20일)새벽 0시를 전후해 평양을 출발한 푸틴 대통령은 약 4시간 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선 또 럼 국가 베트남 국가주석 주최로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회담을 비롯해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만 국회의장 등 베트남 권력 서열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만날 계획입니다.

양국 지도자들은 무역과 경제, 과학기술 등에서 협력과 국제적, 지역적 현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다섯 번째 베트남 방문으로, 지난 달 5선 임기를 시작한 이래 중국과 북한에 이어 3번째로 찾은 국가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적 고립 상태에서 북한, 베트남 등 소수 기존 동맹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베트남은 미국 등 서방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서방의 시도가 성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베트남 역시 이번 방문이 전통적 동맹국인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은 역사적으로 프랑스, 미국 등과의 전쟁 동안 주로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조달해온 만큼 이번에 무기 관련 협력 합의가 있을지도 긴밀한 관심사라고 로이터 통신은 관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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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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