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의 유일한 부부 사원 “회사 성장이 곧 가족 행복”

이형주 기자 2024. 6. 2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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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더 성장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그게 우리 가족의 행복입니다."

허단비 광주글로벌모터스 매니저(34)는 19일 직장인으로서의 소박한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남편 오종석 매니저(38)는 2021년부터 수차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지원한 끝에 지난해 합격했다.

이들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내 유일한 부부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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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부 오종석-허단비 매니저
“육아 복지 확실, 휴식시간 넉넉”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유일한 부부 사원인 도장부 오종석·허단비 매니저가 14개월 된 딸 다경 양과 함께 회사 어린이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회사가 더 성장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그게 우리 가족의 행복입니다.”

허단비 광주글로벌모터스 매니저(34)는 19일 직장인으로서의 소박한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21년 입사한 광주글로벌모터스 기술직 1호 여성 사원이다. 남편 오종석 매니저(38)는 2021년부터 수차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지원한 끝에 지난해 합격했다.

이들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내 유일한 부부 사원이다. 갓 돌이 지난 딸 다경 양을 키우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가정을 지켜주는 둥지며 든든한 울타리다.

허 매니저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15개월을 보낸 뒤 지난달 복직했다. 회사 옆 공동 어린이집이 있어 딸과 함께 출퇴근한다. 그는 딸 육아를 위해 1년 동안 단축 근무를 하고 있다. 허 매니저는 “회사가 육아와 관련한 복지를 확실히 챙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높은 경쟁을 뚫고 입사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각별했다. 허 매니저는 “예전 직장에서는 일요일만 쉬고 퇴근 시간도 일정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휴일, 저녁시간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이어 “남편도 직장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가 근무하는 부서는 도장부다. 7월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고품질 차량을 만들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때깔 고운 음식이 먹기도 좋다고 자동차도 얼마나 곱고 매끄럽게 색이 잘 나오는지가 중요하다”며 “고객들의 눈길을 먼저 사로잡는 게 외관이며 품질을 좌우하는 데도 도장이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캐스퍼 전기차가 54개국에 수출된다고 생각하면 자부심과 책임감이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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