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만 12곳… 주말엔 강원이 ‘핫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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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주말 야시장이 강원 도내 곳곳에 문을 연다.
강원도는 그동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해 주말 야시장 운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원도는 야시장이 운영되는 해당 시군과 함께 신규 조성되는 곳에 각 2억 원, 기존 야시장에 각 50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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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태백 중앙로상점가 시작으로, 12곳서 차별화된 주제로 손님맞이
놀이 장터-공연 등 즐길거리 풍성
“야간 명소로 조성해 활기 더할 것”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주말 야시장이 강원 도내 곳곳에 문을 연다. 강원도는 그동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해 주말 야시장 운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주말 야시장은 10개 시군에 12곳으로 21일 태백 중앙로상점가의 ‘황부자 며느리 주말 야시장’을 시작으로 순차 개장한다. 대부분 매주 금·토요일 문을 열며 운영 기간은 야시장 사정에 따라 다르다. 각 야시장은 지역의 토속적인 먹을거리와 다채로운 공연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가장 먼저 도민에게 선보이는 태백 중앙로상점가 야시장은 지역의 대표 먹을거리와 함께 지역 예술인 및 동호회의 다양한 공연을 선사하며 9월 2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 달 12일 개장하는 강릉 주문진종합시장은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판매한다. 또 수산시장 옥상에 식사 공간을 마련해 청량한 동해를 조망하며 눈과 입이 함께 즐기는 야시장으로 운영된다.
다음 달 26일 문을 여는 홍천 중앙시장은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마 야시장으로 운영된다. 첫째 주는 하이트맥주와 협업해 홍천에서 생산된 맥주를 활용한 칵테일과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둘째 주는 소주, 셋째 주는 막걸리를 테마로 홍총떡 등 전통 음식을, 넷째 주는 하이볼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중앙시장 옥상에 무선자동차(RC카), 레트로 오락기를 갖춘 게임존과 캠핑존을 조성해 야간 놀이 장터를 함께 운영한다. 매월 1차례 옥상달빛 영화 상영과 야시장 노래방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30일 개장 예정인 원주 우산천골목형상점가는 지난해 하이볼축제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불금토 야시장’으로 찾아온다.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삼양라면존 및 버스킹 공연, 경품 추첨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 28일 태백 황지시장상점가, 다음 달 5일 평창 진부전통시장, 12일 정선 고한구공탄시장, 고성 거진전통시장, 26일 삼척 중앙시장, 8월 2일 인제시장, 9일 태백 장성중앙시장, 10월 3일 횡성전통시장이 개장할 예정이다. 또 도의 지원 없이 운영되는 시군별 야시장들도 속속 개장하고 있어 야시장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 12개 야시장 가운데 야시장 운영 경험이 있는 기존 6곳은 시설과 콘텐츠를 보강해 활성화시켰고, 6곳은 신규 조성해 운영한다. 강원도는 신규 야시장에 대해 콘셉트 설정, 도로점용 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 등을 돕는다. 강원도는 야시장이 운영되는 해당 시군과 함께 신규 조성되는 곳에 각 2억 원, 기존 야시장에 각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원홍식 강원도 경제국장은 “전통시장이 주말 야시장을 통해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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