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인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뭐하는 곳이에요?

경기일보 2024. 6. 2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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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센터'라는 단어는 한글로 번역해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같은 맥락에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인천에 있는 시청자(모든 사람)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곳'이다.

영상을 제작하고 싶은데 배울 곳이 없다면, 장비가 없다면, 제작 시설이 필요하다면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를 찾으면 된다.

영상 제작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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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안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장

‘미디어센터’라는 단어는 한글로 번역해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가끔 보는 이 단어는 우리에게 매우 낯설다.

‘미디어센터’를 풀어 설명하면 미디어와 관련된 활동을 지원하고 제공하는 시설이나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좁혀 보면 미디어와 관련된 활동 가운데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월드컵 미디어센터는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월드컵에 대한 미디어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지원한다. 윈도우 미디어센터는 윈도우에 내장된 몇몇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같은 맥락에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인천에 있는 시청자(모든 사람)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곳’이다. 시민들이 직접 하고 있거나 해보고 싶은 유튜브 콘텐츠, 가벼운 동영상, 방송 콘텐츠, 광고, 숏폼 영상, AI 영상 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다.

영상을 제작하고 싶은데 배울 곳이 없다면, 장비가 없다면, 제작 시설이 필요하다면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를 찾으면 된다. 이 센터에서는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나 매력적이다.

시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가 전국 곳곳에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24년 전이다. 2000년 방송법이 개정되면서 시민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KBS에 직접 내보낼 수 있게 됐다. 또 KBS에 방송이 나가면 소정의 ‘채택료’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4년 전만 하더라도 방송제작을 위한 장비는 엄청나게 비싸고 카메라, 편집기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방송제작자뿐이었다.

그래서 시작된 서비스가 시민들이 비싼 장비를 사지 않고도 방송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디어센터’ 서비스다. 시민들이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장비를 빌려주고, 시설도 대여해주는 곳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미디어센터를 이용하면 우리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비싼 카메라를 돈 들여 사지 않아도 무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사용법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녹음실, 스튜디오 등을 이용하기 위해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전 국민이 적극적 미디어활동을 시작하면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은 전국의 100여개 방송사에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고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작돼 송출되는 콘텐츠도 연간 400 편을 넘어서고 있다. 영상 제작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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