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러 협정, 국제사회 제재를 뻔뻔히 무효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북한의 전략적 군사 파트너십 체결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정과 결의, 제재를 일방적이고 뻔뻔하게 무효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현지시각 19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금지 수단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더 이상 실질적 규칙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은 "실제로는 글로벌 규칙의 공동 파괴와 다른 나라 민간인 대량학살 조직을 보여주는 협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AFP통신에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면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인 대량 학살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충분하지 않은 게 분명하다. 실질적 고립을 위해 더 철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122㎜ 방사포탄과 152㎜ 자주 포탄 180만 발을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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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