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머스크가 달라졌어요..."그 욕은 표현의 자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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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저지른 육두문자 발언을 거둬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광고 페스티벌에서 지난해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건 광고주들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며 "표현의 자유에 관해서는 더 폭넓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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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저지른 육두문자 발언을 거둬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신이 소유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에 광고 게재를 거부하던 광고주들을 향해 "돈으로 나를 협박해? X이나 먹어라"고 내뱉은 말을 주워담으려는 것이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광고 페스티벌에서 지난해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건 광고주들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며 "표현의 자유에 관해서는 더 폭넓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잔뜩 화가 나 있던 지난해와 달리 머스크는 "어떤 경우에는 검열을 주장하는 광고주도 있었다"며 "결국 검열과 돈, 언론의 자유와 돈 손실의 양자택일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두 번째를 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돈 때문에 검열을 받기보다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할 것인데, 이것이 올바른 도덕적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애플을 비롯한 IBM과 디즈니, 소니 등 세계 최대 광고주들이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논란 게시물 등을 지적하며 엑스에 대한 광고를 중단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11월에 곧바로 전쟁 중이던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현지 테러현장 등을 시찰했다. 이후 돌아와 2023년 딜북 서밋에서 엔드류 소킨이 광고주 사과여행을 한 것이냐고 묻자 문제의 그 발언으로 답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반년 만에 자신의 발언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물론 광고주들이 자신의 브랜드와 호환된다고 생각하는 콘텐츠 옆에 광고를 게재할 권리가 있다"며 "그러나 플랫폼에서 동의하지 않는 콘텐츠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좀 멋지지 않은 생각"이라고 돌려 말했다.
머스크는 이어 "엑스가 세계를 위한 공공의 광장이 되려면 표현의 자유 플랫폼이 되는 것이 좋다"며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불법적인 말을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그것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표현의 자유"라고 순화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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