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독일에 약 15조 투자해 클라우드 확장

미국 업체 아마존이 유럽 내 사업 확장을 위해 독일에 100억 유로, 우리 돈 약 14조 9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1위인 아마존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아마존웹서비스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약 13조 1천억 원, 에르푸르트 등 물류센터 3곳 신설과 베를린 연구개발센터 확장 등에 1조 8천억 원 가량을 쓰기로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독일 내 정규직 직원을 4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마존은 앞서 유럽 지역 '소버린 클라우드', 즉 주권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독일에 2040년까지 약 11조 6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유럽 당국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위해 데이터를 역내에 저장하도록 클라우드 업계를 압박한 데 따른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이 지난달에도 스페인에 약 23조 3천억 원, 프랑스에 약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인공지능(AI) 호황으로 수요가 늘면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