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국가비상사태" 3대 분야 총력 대응

정성진 기자 2024. 6. 2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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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인구 감소로 국가의 존망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르자 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주거, 그리고 돌봄 이렇게 3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올해까지 5년째 인구는 자연 감소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급격한 인구감소를 우리 사회의 가장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문제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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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격한 인구 감소로 국가의 존망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르자 정부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주거, 그리고 돌봄 이렇게 3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 4분기만 놓고 보면 0.65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까지 5년째 인구는 자연 감소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급격한 인구감소를 우리 사회의 가장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문제로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오늘(19일)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입니다.)]

정부는 우선, 육아 휴직을 쓰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소득 문제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육아휴직 예정자 : 어차피 소득이 너무 낮잖아요. 갑자기 거의 3분의 1,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많이 어려운 건 있죠.]

현재 최대 150만 원인 육아휴직 급여를 처음 석 달은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1년 육아휴직을 할 때 최대 231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는 등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출산휴가를 신청할 때 육아휴직도 통합신청할 수 있게 하고, 사업주가 2주 안에 서면으로 허용하지 않으면 신청한 대로 육아휴직이 승인되도록 했습니다.

2주씩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육아휴직 분할 횟수도 3회로 늘려 4번 쓸 수 있게 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병원에 가야 할 때 같은 경우에 시간 단위로 가족돌봄휴가나 연차 등을 쓸 수 있는 문화도 조성할 방침입니다.

육아시간 확보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경력 단절 등에 대한 대책이 담기지 않은 건 한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신경아/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 (육아휴직 사용으로) 불이익이나 여러 가지 불평등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제도적 장치는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 시행령 개정 사안 바로 착수하고, 법 개정 사항은 내년 초 시행을 목표로 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조수인·김규연)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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