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당심 80%·민심 20%’ 전대룰 확정…전국위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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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당원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확정했다.
당 전국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을 담은 '당헌 개정안'을 상정해 전국위원 854명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이헌승 전국위 의장은 투표 전 모두발언에서 "이번 당헌당규 개정이 다시금 국민께 다가가는 정당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당대회 후보자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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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당원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확정했다.
당 전국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을 담은 ‘당헌 개정안’을 상정해 전국위원 854명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를 보면 521명(투표율 61.01%)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48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찬성율은 92.32%로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로써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치르기 전 만들어진 당원투표 100% 규정은 1년여 만에 바뀌게 됐다.
국민의힘은 "당헌 개정은 민심에 더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라며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국민의 의견을 더 경청하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헌승 전국위 의장은 투표 전 모두발언에서 "이번 당헌당규 개정이 다시금 국민께 다가가는 정당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기본은 민심을 받드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국민의힘에 옐로카드를 드셨다. 만약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는다면 레드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무 운영의 안정적 환경을 만드는 승계 조항을 포함하자는 여러 안도 있었으나, 시간적 한계로 심도 있는 논의를 못 하고 그대로 끝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 모두의 노력에 반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매사 조심하고 신중을 기해 성공적인 전당대회가 되도록 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당대회 후보자를 접수한다. 전당대회는 내달 23일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5일 뒤인 28일 결선을 치른다.
유력 당권주자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꼽히며 나경원·윤상현·김재섭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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