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up.live] ‘홈 5연패 탈출의 주역’ 백종범, “승부차기? 꼭 막는다는 생각만 했다”

정지훈 기자 2024. 6. 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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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울이 홈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8강에 진출했고, 홈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백종범은 "홈에서 연패가 있었는데, 끊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120분 동안 앞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팀이 홈에서 계속 지고 있었는데도, 끝까지 응원해주셔 감사했다. 승부차기에서 꼭 막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막으면서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어서 저도 기뻤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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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드디어 서울이 홈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중심에는 ‘수호신’ 백종범이 있었다.


FC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강원 FC에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8강에 진출했고, 홈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승리가 간절했다. 코리아컵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도 강했지만, 무엇보다 홈에서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에 강원이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동안, 서울은 상대적으로 로테이션의 폭이 적었다.


경기는 서울이 압도했다. 120분 내내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으며 수많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박청효의 선방쇼와 골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고, 이때 백종범의 마지막 키커의 슈팅을 막으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백종범은 “홈에서 연패가 있었는데, 끊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120분 동안 앞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팀이 홈에서 계속 지고 있었는데도, 끝까지 응원해주셔 감사했다. 승부차기에서 꼭 막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막으면서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어서 저도 기뻤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FC서울 골키퍼 백종범 인터뷰]


-경기 소감


홈에서 연패가 있었는데, 끊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120분 동안 앞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좋아진 경기력


전반에는 상대의 유효 슈팅이 아예 없었을 정도로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120분 동안 저한테 공이 거의 오지 않았을 정도로 경기력은 완벽했다. 다만 골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다.


-승부차기


어제 훈련을 하면서 승부차기 연습을 했다. 강원 선수들의 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마지막 키커의 방향을 예측했다. 운 좋게 막은 것 같다.


-박청효의 선방을 지켜보면서


서울을 상대하는 골키퍼들이 유독 선방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왜 이렇게 안 풀리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 골만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실점


두 달 동안 솔직히 힘들었다.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축구를 하면서 안 하던 실수도 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주셨기 때문에 계속 뛸 수 있었고, 감사했다. 다음 홈경기에서는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술라카 복귀


좋은 선수인데,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오늘 들어가는 슈팅을 하나 막아줬다. 앞으로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홈 5연패 탈출


팀이 홈에서 계속 지고 있었는데도, 끝까지 응원해주셔 감사했다. 승부차기에서 꼭 막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막으면서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어서 저도 기뻤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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