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러 협력 심화 크게 우려할 동향…인태 동맹국 지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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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에 대해 북러 협력 심화는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관한 입장을 묻는 KBS 질의에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지키려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게 우려해야 할 동향"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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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에 대해 북러 협력 심화는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러 정상회담 결과에 관한 입장을 묻는 KBS 질의에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지키려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게 우려해야 할 동향"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또 "미국은 어떤 국가도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촉진할 발판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유엔 헌장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한편, 국제 시스템을 약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명백한 국제법 위반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여러 번 타격하는데 사용한 탄도미사일 등 무기 관련 물자를 북한이 러시아에 이전하고, 러시아가 이를 조달한 것은 구속력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도 KBS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미국은 그간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심화에 대해 경고해왔다"며, 국무부와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는 물론, 인도·태평양의 동맹국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관련 보도를 봤고, 상황을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더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 관영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협정에는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양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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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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