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주황색 물감 뒤집어 쓴 영국 관광명소

김유진 기자 2024. 6. 20. 0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관광명소 스톤헨지가 주황색 물감을 뒤집어 썼다.

19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윌트셔 경찰은 이날 윌트셔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질을 뿌린 혐의로 니엄 린치(21)와 라잔 나이두(73) 등 환경단체 관계자 2명을 체포했다.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들이 스톤헨지에 물감을 뿌린 뒤 체포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단체는 영국 등 각국 정부에 화석연료의 단계적인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영국의 관광명소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감을 분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관광명소 스톤헨지가 주황색 물감을 뒤집어 썼다.

19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윌트셔 경찰은 이날 윌트셔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질을 뿌린 혐의로 니엄 린치(21)와 라잔 나이두(73) 등 환경단체 관계자 2명을 체포했다.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들이 스톤헨지에 물감을 뿌린 뒤 체포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이 단체는 "2명이 차기 정부에 2030년까지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위한 구속력 있는 협약을 요구하면서 하지 전날 행동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물감은 옥수숫가루로 만들어져 비에 씻겨나갈 테지만 기후와 생태 위기의 재앙적인 결과를 줄이기 위한 정부 행동의 시급한 필요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단체는 영국 등 각국 정부에 화석연료의 단계적인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 난 작품에 수프를 끼얹어 더럽히거나 활동가의 몸을 접착시켜 세간의 이목을 끄는 과격한 방식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톤헨지는 거대한 돌기둥을 원형으로 세우거나 눕혀 쌓은 유적이다. 기원전 3100~기원전 1600년 여러 단계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매년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김유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