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필드 플라이 착각→태그 패스 본헤드→페이크 번트 슬래시 실패…모든 게 꼬였던 전민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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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전민재에겐 모든 게 꼬였던 악몽 같은 하루였다.
인필드 플라이 상황을 착각해 태그를 패스하는 본헤드 플레이에 이어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선 치명적인 페이크 번트 슬래시 실패 병살타라는 결과가 나온 까닭이었다.
하지만, 전민재는 6회 초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와 9회 초 페이크 번트 슬래시 실패 및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사실 전민재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에서 두산 야수진은 기본적인 수비에서 크게 흔들리는 그림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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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전민재에겐 모든 게 꼬였던 악몽 같은 하루였다. 인필드 플라이 상황을 착각해 태그를 패스하는 본헤드 플레이에 이어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선 치명적인 페이크 번트 슬래시 실패 병살타라는 결과가 나온 까닭이었다.
두산은 6월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5대 7로 패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시즌 41승 2무 32패를 기록하면서 같은 날 승리한 LG 트윈스에 다시 2위 자리를 빼앗기고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두산은 1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1루수 송구 실책으로 행운의 선취 득점을 얻었다. 하지만, 두산은 2회 초 선발 투수 최원준이 데이비슨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뒤 3회 초 손아섭에게 적시 2루타, 박건우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1대 4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6회 초 1사 뒤 박건우와 데이비슨에게 각가 볼넷과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투수 이영하는 후속타자 권희동을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됐지만, 유격수 박준영이 타구를 놓치면서 2루 주자 박건우가 3루로 내달렸다. 박준영은 곧바로 3루에 있던 전민재에게 공을 던졌다.
전민재가 눈앞에 있던 박건우를 태그아웃으로 잡았다면 이는 박건우의 본헤드 플레이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민재는 베이스만 밟고 태그를 하지 않았다. 잠시 멈춰있던 박건우는 날렵하게 3루 베이스로 달려가 베이스를 밟았다. 3루심은 세이프 선언을 했고, 포스아웃으로 착각했던 전민재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은 2사 2, 3루 위기로 계속 이어졌다. 결국, 이영하가 김휘집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면서 3대 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뼈아팠던 이 실점은 마지막까지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7회 말 김대한의 희생 뜬공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8회 초 데이비슨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다시 패색이 짙어졌다.
8회 말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는 5대 7 두 점 차가 됐다. 두산은 9회 말 김기연과 조수행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전민재는 상대 마무리 이용찬의 초구에 번트를 대는 듯하다가 페이크 번트 슬래시 동작으로 타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허망한 병살타로 연결됐다. 기세가 꺾인 두산은 후속타자 이유찬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이날 전민재는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리드오프라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전민재는 6회 초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와 9회 초 페이크 번트 슬래시 실패 및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사실 전민재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에서 두산 야수진은 기본적인 수비에서 크게 흔들리는 그림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에서 경기 승패를 크게 좌우하는 수비 실수는 팀 분위기까지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수비하면 두산이었던 시절을 재현하기 위해선 기본기가 흔들리지 않는 그림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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