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 만찬 메뉴는…"오리간·랍스터·소고기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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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정상회담 만찬에는 오리 간 요리와 랍스터 샐러드 등이 올랐다.
19일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이 주최한 만찬에서 현지 요리를 대접받았다.
정백사원은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2년 러시아 극동의 이르쿠츠크 성당을 방문한 뒤 건축을 명령하면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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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정교회 정백사원 들러 예배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정상회담 만찬에는 오리 간 요리와 랍스터 샐러드 등이 올랐다.
19일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이 주최한 만찬에서 현지 요리를 대접받았다.
전채로는 송로버섯을 곁들인 오리 간 요리와 랍스터 샐러드가 나왔다. 이어 허브를 곁들인 연어, 넙치, 가리비 절임이 제공됐다.
본식에는 인삼과 호박을 넣은 닭고기탕, 소고기 안심 국수와 대구조림, 양고기 튀김, 삶은 해산물 등이 제공됐다.
후식으론 초콜릿 쿠키와 크림,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음료는 북한 차를 대접했다.
만찬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 사장,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북한 측에선 최선희 외무상 등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정교회 정백사원을 찾았다. 주임신부와 사원 건축 관련 얘기를 한 뒤 짧게 기도 예배를 드렸다.
정백사원은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2년 러시아 극동의 이르쿠츠크 성당을 방문한 뒤 건축을 명령하면서 지어졌다. 2006년 완공됐다.
평양에 사원이 세워진 건 러시아정교회 종교와 문화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존중 표시라고 북한 성직자들이 설명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북한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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