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노부부 ‘황혼의 프러포즈’ 설렘 나눴다

군여협, 리마인드 웨딩 사진전
오늘까지 부부 18쌍 촬영본 공개
수백여명 축하·덕담 나눠 훈훈

▲ 행복한 리마인드 웨딩 사진전시회가 19일 철원문화원에서 열려 철원지역 주민들이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철원지역 부부들을 대상으로 촬영된 행복한 리마인드 웨딩 사진전시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계숙)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철원문화원 전시실에서 ‘부부의 시작, 그 찬란한 순간을 다시 한번’을 주제로 리마인드 웨딩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철원지역에 결혼 30주년 이상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부부 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18가구를 대상으로 촬영된 사진이다.

사진전 개막 첫날인 19일 수백여 명의 철원지역 주민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어르신 부부들의 사진을 감상하며 축하의 인사와 덕담을 나누었다.

사진전 개막식에는 박경우 철원부군수, 박기준 철원군의장과 군의원, 최계숙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장, 천경산 민주평통 철원군협의회장, 안정희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 권순천 철원군바르게살기 여성회장, 권영자 철원군수 부인 등이 참석했다.

김영종 철원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철원지역 어르신 부부들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다시 한번 기록하기 위해 웨딩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원지역 50여 가구 이상의 어르신 부부들을 대상으로 사진전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yjy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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