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소 현대화·실시간 운행 확인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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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민들에게는 익숙하고 당연한 버스전광판.
홍천지역은 지난 해까지 단 3곳의 정류소에만 버스전광판이 있을 정도로 버스 이용환경이 열악했다.
올해 1월부터 운영되는 이 안내기를 통해 주민들은 버스 도착시간과 운행 현황을 전광판은 물론 휴대폰으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홍천지역 시내버스 39대 중 지난해 2대, 올해 3대가 전기저상버스로 교체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도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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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류장 30곳 추가 교체
버스정보안내기 25곳 설치
저상버스 도입 이용편의 향상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익숙하고 당연한 버스전광판. 홍천지역은 지난 해까지 단 3곳의 정류소에만 버스전광판이 있을 정도로 버스 이용환경이 열악했다. 홍천군은 노인과 청소년 등의 주요 교통수단인 버스 운영 개선을 중요한 지역 현안으로 판단, 최근 버스 운영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 운영, 무엇이 달라졌나
홍천지역 전체 정류소는 약 1100곳으로 노후되고, 표지판만 세워진 곳이 대부분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홍천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입문 개폐형 정류소 121곳을 설치했다. 지붕이 있는 유개형 정류소는 400여곳이며 노후정류소부터 매년 점진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올해 추가 교체 되는 곳은 30여곳이다.
특히 군은 국토부 버스정보시스템 공모를 통해 2022년 국비 1억1400만원 등 총 사업비 5억1880만원을 투입해 정류소 25곳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 올해 1월부터 운영되는 이 안내기를 통해 주민들은 버스 도착시간과 운행 현황을 전광판은 물론 휴대폰으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홍천지역 시내버스 39대 중 지난해 2대, 올해 3대가 전기저상버스로 교체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도 향상될 전망이다. 지난 달부터 만 65세 이상 군민의 버스 무료 이용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행 한달만인 19일 현재 홍천군 65세 이상 인구 중 38%에 달하는 8239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이 높다. 교통카드 할인율도 지난해부터 성인은 5%에서 10%로, 청소년은 20%로 확대했다.
■ 이용자 반응으로 본 효과·보완점
19일 홍천읍 신장대리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박윤옥(64·북방면)씨는 “전엔 버스가 언제 올지 몰라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전광판이 생기고 나니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했다. 화촌면에서 왔다는 한 80대 어르신 A씨는 손에 꼭 쥔 무료 교통카드를 보여주며 “지난달에 바로 신청해 벌써 세번째 이용하고 있는데 편리하고 좋다”고 했다. 학부모 B씨도 “아이가 버스를 타고 어디쯤 오는지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걱정을 덜었다”고 했다. 버스정보시스템 도입이 초기 단계라 보완할 부분도 있다. 버스 운행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휴대폰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주민 인식 개선 등이다.
군은 홍천지역 버스 노선이 그물형이 아닌 방사형이어서 노선변경이나 증차를 당장 하기 어려운 환경적 특성을 고려, 운영을 계속 개선할 방침이다. 신대웅 군도시교통과 주무관은 “주민이 원하는 시간대의 버스를 정확히 타도록 돕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승현 yoos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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