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식 모두 잡자…울산도 ‘워케이션’
[KBS 울산] [앵커]
일하다, 워크.
휴가, 버케이션.
이 두 단어가 합성된 '워케이션'은 말 그대로 일과 휴식을 함께 하는 생활 형태인데요.
울산 동구 바닷가 앞에 '워케이션 센터'가 문을 열어 생활 인구 유입을 노립니다.
김옥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산해수욕장의 잔잔한 파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대왕암공원의 절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업무를 보면서도 탁 트인 여름 해변가를 만끽할 수 있는 '온앤오프 동구 워케이션 센터'입니다.
총 면적 265제곱미터에 개인 업무 공간인 1인 부스와 14명이 들어가는 회의 공간까지 있는데, 약 4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약 10억 원을 투입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뤄라/울산 동구 워케이션센터 : "로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위치 같은 느낌이에요. 완전한 온(ON), 일의 몰입도와 그리고 완벽한 휴식 오프(OFF) 상태를 완벽히 구별하기 위해서 온앤오프라고 정했습니다."]
일과 휴가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근무가 활성화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수요에 맞춰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울산 동구는 이런 분위기에 맞춰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하고, 인근 호텔과 요트 등 해양 레저 프로그램을 연계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합니다.
[김민옥/울산 동구청 기획예산실장 : "일산해수욕장 상가 번영회 등 지역 상권과 더욱 협력하며, 워케이션의 기본 목적인 생활 인구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울산 동구 워케이션 센터는 내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데,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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