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 비대위원장 "정부 변화 없으면 무기한 휴진"

정진수 2024. 6. 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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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휴진'을 놓고 의료계가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단체 대표가 무기한 휴진에 대한 의사를 재확인했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19일 저녁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의사단체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무기한 휴진에 대한 공감대는 (의사들 사이에) 형성돼있다"며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취소해주고, 사법처리로부터 안전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들어줘야 (정부와) 협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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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휴진’을 놓고 의료계가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단체 대표가 무기한 휴진에 대한 의사를 재확인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지 사흘째인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쓴 '휴진을 시행하며 환자분들께 드리는 글'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19일 저녁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의사단체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무기한 휴진에 대한 공감대는 (의사들 사이에) 형성돼있다”며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취소해주고, 사법처리로부터 안전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들어줘야 (정부와) 협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공의 처분을 두고 현재 입장을 고수하면 예정대로 무기한 휴진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최 위원장은 “휴진 날짜(기간)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정부에서 (전공의 처분에 대한)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휴진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달 4일 근무지를 벗어난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했지만, 의사단체들은 철회가 아닌 취소를 요구해왔다.

이후 서울대병원이 17일부터 휴진에 들어갔고, 다른 주요 대형병원들도 휴진에 동참했다.

의협은 이날 연석회의 논의 결과를 20일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애초 의협은 20일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었는데,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해당 안건에 관해 중대한 변화를 줬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 관계자는 범대위 출범 관련 질문에 “중요한 바뀐 내용이 있다. 내일 브리핑에서 중요한 얘기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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