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난조 KT 위즈, 안방서 또 롯데에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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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4연패 늪서 탈출했던 KT 위즈가 또다시 안방 참패를 당하며 5연속 루징 시리즈 위기에 몰렸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주중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78일 만에 복귀한 고영표의 초반 대량 실점과 불펜의 난조로 13안타로 13점을 뽑은 롯데에 5대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예고된 20일 경기서 승리를 못하면 5연속 루징 시리즈 부진에 빠질 위기에 다시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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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승리 못하면 5연속 루징시리즈 몰릴 위기
힘겹게 4연패 늪서 탈출했던 KT 위즈가 또다시 안방 참패를 당하며 5연속 루징 시리즈 위기에 몰렸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주중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78일 만에 복귀한 고영표의 초반 대량 실점과 불펜의 난조로 13안타로 13점을 뽑은 롯데에 5대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예고된 20일 경기서 승리를 못하면 5연속 루징 시리즈 부진에 빠질 위기에 다시 놓였다.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2개월여 만에 선발로 나섰으나 1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빅이닝을 허용했다. 황성빈에게 좌전 안타, 고승민에게 우전 안타를 연속 허용하며 맞이한 무사 1,3루 위기서 손호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다.
계속된 무사 2,3루서 레이에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0대3으로 이끌리던 상황 나승엽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빼앗긴 후, 윤동희와 박승욱을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으나 최항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5번째 점수를 내줬다.
고영표는 2회에도 선두 타자 황성빈에게 안타를 내주며 맞이한 2사 3루서 레이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주며 0대6으로 이끌렸다.
하지만 이후 안정을 찾은 고영표는 3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3회에는 선두 타자 서동욱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실점없이 넘겼다. 그리고 4회말 KT 타선이 불을 뿜었다.
오재일의 우중간 안타와 장성우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고 황재균이 좌익선상 2루타로 오재일을 불러 들였다. 이어 계속된 무사 2,3루서 오윤석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배정대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로하스의 우전 안타가 이어져 4대6으로 추격했다.
KT는 5회와 6회에도 연속 1사 1,2루 추가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2점 차로 이끌리던 KT는 8회초 벤치의 안일한 판단이 화를 자초했다.
7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던 손동현이 선두 타자 레이예스를 상대로 초구 파울 후 연속 공이 뜨며 볼넷으로 진루시켜 불운이 시작됐다.
손동현은 다음 타자 나승엽에게도 1,2구 연속 볼을 기록했고, 벤치는 그 때서야 손동현을 내리고 부랴부랴 주권을 올렸다. 그러나 불리한 볼카운트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주권은 나승엽에게 2루타를 허용해 달아나는 점수를 허용했다.
이어 주권은 윤동희를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승욱의 희생번트를 자신이 3루에 악송구해 추가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2,3루서 황성빈의 내야안타에 이은 2루수 오윤석의 악송구가 이어지며 추가 실점해 순식간에 스코어는 3대10으로 벌어졌다.
다시 불이 붙은 롯데 타선은 9회초에도 윤동희의 투런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해 9회말 안현민의 데뷔 첫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KT에게 KO패를 안겼다.
KT는 5,6회 따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데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 한 박자 늦은 것이 화를 자초한 셈이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고영표는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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