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국원 유치 장흥…‘호국의 고장’ 명성
[KBS 광주] [앵커]
한우와 낙지 등 풍부한 먹을거리로 유명한 장흥에서는 안중근 의사 사당과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등 호국정신이 깃든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호국의 고장인 장흥에 국립호국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안중근 의사.
영상은 물론 전시와 체험을 통해 안 의사의 일대기를 알아가는 국내 첫 추모역사관입니다.
안 의사가 전남 출신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제를 올리는 해동사도 장흥에 위치해있습니다.
3·1 만세 운동 등 독립운동의 뿌리인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부터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12선의 판옥선을 정비한 회진포까지.
장흥군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정신을 한데 모으는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 성/장흥군수 : "호국 평화의 순례길을 만들어서 나라사랑의 마음도 가지면서 치유하고 힐링하는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에서는 최초로 2만 기 규모의 봉안 시설을 갖춘 국립 호국원이 들어서면 장흥은 나라사랑 교육과 안보 교육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강정애/국가보훈부 장관 : "(장흥호국원은) 국민 모두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고 일상적인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흥 정남진에서 북한 중강진까지 평화통일 운동도 펼치고 있는 장흥군이 독립과 호국 그리고 통일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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