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NC 데이비슨, 대포 2방으로 팀 승리 견인…2위와 3개 차

원태성 기자 2024. 6. 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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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3)이 중요한 순간 대포 2방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NC는 7-4로 달아날 수 있었다.

8회말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NC는 만약 데이비슨의 한방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데이비슨이 NC 소속으로 홈런왕에 오른다면 2016시즌 40홈런을 친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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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불방망이
시즌 홈런 43개 페이스…테임즈 이후 8년만 NC 소속 홈런왕 노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NC 데이비슨이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2점 홈런을 쏘아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3)이 중요한 순간 대포 2방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아가 KBO리그 홈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데이비슨은 19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NC는 데이비슨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홈런 두 개를 몰아치며 시즌 21, 22호를 기록한 데이비슨은 홈런 2위 그룹인 멜 로하스 주니어(KT), 최정(SSG·이상 19개)와의 격차를 3개로 늘렸다.

데이비슨의 홈런은 첫 타석부터 나왔다. 그는 1회 수비 실책으로 0-1로 밀리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최원준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크게 넘겼다. 타구 속도 시속 171.1㎞,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뽑아낸 데이비슨은 팀이 5-4로 쫓기던 8회초에도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구했다.

NC는 8회초 선두 타자 박건우의 좌전 안타와 대주자 김성욱의 도루로 무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데이비슨은 득점권 기회에서 두산 불펜 최지강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NC는 7-4로 달아날 수 있었다.

8회말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NC는 만약 데이비슨의 한방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NC 데이비슨이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2점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지난달 득점권 타율 0.200(25타수 5안타) 1홈런 8타점 OPS 0.610으로 부진하던 데이비슨은 6월에 15경기에서 홈런을 9개를 몰아치며 완전히 부활했다.

이 페이스라면 시즌 종료 시점에는 43홈런까지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다.

데이비슨이 NC 소속으로 홈런왕에 오른다면 2016시즌 40홈런을 친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이다.

강인권 NC 감독도 "홈런의 내용과 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지금 같은 모습을 유지하면 홈런 개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데이비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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