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16강] ‘김동준 선방쇼’ 제주, 대전 원정서 승부차기 끝에 승… 전북 꺾은 김포와 8강 맞대결
[스포탈코리아=대전] 한재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 포함 120분 혈투 끝에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코리아컵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제주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행에 성공한 제주는 오는 7월 17일 전북현대를 1-0으로 꺾고 이변을 일으킨 김포FC와 4강행을 두고 맞대결한다.
홈 팀 대전은 3-4-3으로 나섰다. 스리톱은 김인균-송창석-김한서, 측면과 중원에는 박진성-임유석-이순민-오재석이 출전했다. 스리백은 안톤-홍정운-이정택, 골문은 이창근이 책임졌다.
원정 팀 제주는 4-4-2로 맞섰다. 투톱에는 진성욱과 제갈제민이 짝을 지었고, 측면과 중원은 전성진-김건웅-김정민-탈레스가 나섰다. 포백 수비는 이주용-연제운-홍준호-김태환이 나란히 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난타전을 펼쳤고, 그 와중에 골키퍼들의 선방도 눈부셨다. 대전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김인균이 전반 11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제주도 2분 뒤 진성욱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위협적이었으나 이창근에게 막혔다. 전반 21분 우측 사각지대에서 탈레스의 돌파에 의한 슈팅 역시 이창근을 뚫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송창석이 전반 22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2분 뒤 김인균의 부상으로 레안드로를 일찍 투입했다.
양 팀은 전반 막판 한 번씩 기회를 주고 받았지만,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에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대전은 전반 37분 페널티 지역 혼전 상황에서 송창석의 슈팅이 김동준에게 막혔다. 제주도 전반 44분 전성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이창근이 막아냈다.
대전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2분 강윤성과 주세종을 동시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더 공격적으로 나선 대전은 후반 14분 이순민의 중거리 슈팅이 있었으나 높게 떴다.
교체 카드를 아끼던 제주는 후반 29분 처음으로 꺼내 들었다. 서진수와 헤이스를 동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제주는 후반 37분 한종무 투입으로 공격에 더 힘을 실어줬다. 대전도 2분 뒤 음라파와 윤도영 카드로 맞섰다. 대전은 1분 도 안 되어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강윤성이 왼 측면을 빠르게 치고 들아가면서 때린 인프런트킥이 골대 옆을 스쳤다.
후반 추가시간 들어선 후 제주는 임창우와 여홍규를 투입하며 연장전을 대비했다. 결국, 정규 시간 내 득점하지 못한 채 연장전을 맞이했다.
제주가 연장 전반 시작 2분 만에 기회를 만들었다. 홍준호가 프리킥 기회에서 우측에서 올라온 헤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체력이 떨어진 홍준호를 대신해 조인정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대전은 역습을 통해 결승골을 노렸다. 레안드로가 연장 후반 1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연장 후반 12분 주세종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이창근에게 막혔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제주는 1번 키커 헤이스가 성공 했고, 대전도 주세종이 성공해냈다. 승부는 3번째 키커에서 균열이 일어났다. 제주의 3번째 키커 서진수의 슈팅이 높이 떴다. 대전은 임덕근이 성공 시키며 앞서갔다.
그러나 제주는 4번째 키커 이주용이 성공 시켰고, 이어진 대전의 키커 강윤성이 실패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후 승부차기는 팽팽하게 이어졌고, 제주의 9번째 키커 조인정의 슈팅이 이창근에게 막혔다. 이어진 대전의 키커 윤도영의 슈팅이 멀리 벗어났다.
제주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또 놓쳤다. 10번째 키커 여홍규의 슈팅이 높이 떴다. 대전도 홍정운의 슈팅이 김동준에게 막혔다.
승부는 11번째 키커인 골키퍼로 넘어갔다. 제주는 김동준이 성공 시켰고, 대전은 이창근이 실패하면서 기나긴 승부차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승부차기 결과]
대전: O, O, O, X, O, O, O, O, X, X, X
제주: O, O, X, O, O, O, O, O, X, X, O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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