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브랜드 전국으로’…광주신세계의 상생

이성각 2024. 6. 19. 22: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지역에서 소문난 빵집이나 음식점이 전국적인 핫플로 떠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인기있는 로컬 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한 뒤 다른 지역 매장으로도 넓혀나가는 광주신세계의 지역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광주 충장로에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 대표 메뉴 '시금치 피자'가 각종 음식전문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광주의 대표 맛집으로 떠올랐습니다.

지역에서 나는 건강한 식재료와 양식에 한식을 가미한 독특한 메뉴로 주목받은 이 음식점이 광주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했습니다.

지역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자는 광주신세계의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손석호/카페 바리에 대표 :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요식업 브랜드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지역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광주신세계는 2019년 지역 토종 빵집 두 곳에 이어 3년 전에는 함평의 생딸기케잌 전문점도 유치했습니다.

토종 로컬 브랜드인 이들 업체들은 백화점 식음료 60여개 매장 가운데 매출 순위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빵집 한 곳은 서울과 경기, 부산의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전국 브랜드로 성장했고, 딸기케익업체 역시 광주에 이어 대전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김영민/광주신세계 식품생활팀장 : "전국적으로 기업이 확장될 수 있는 모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저희 독립법인으로서의 역할이 아닌가하는 출발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이 만들어낸 상생 프로젝트가 또다른 성공 신화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