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가 들썩였다'… 한화, 홈런 3방-14득점 화력 앞세워 키움 꺾고 3연승

심규현 기자 2024. 6.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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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3개의 홈런 포함 15안타를 터트리며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9일 오후 6시30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14-11로 승리했다.

3연승의 한화는 시즌 32승2무37패로 7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투수 우완 정찬헌은 3이닝동안 57구를 던져 11피안타(2피홈런) 7실점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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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3개의 홈런 포함 15안타를 터트리며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최재훈(오른쪽). ⓒ한화 이글스

한화는 19일 오후 6시30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14-11로 승리했다.

3연승의 한화는 시즌 32승2무37패로 7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의 키움은 시즌 27승4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좌완 김기중은 3이닝동안 66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 겸 좌익수 장진혁이 데뷔 첫 만루포 포함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키움 선발투수 우완 정찬헌은 3이닝동안 57구를 던져 11피안타(2피홈런) 7실점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키움이다. 1회초 선두타자 이주형과 로니 도슨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김혜성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2사 3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선취점을 획득했다. 

노시환. ⓒ한화 이글스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후 장진혁과 임종찬이 연속 안타를 작렬했다. 이어 4번타자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1-1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안치홍의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이 과정에서 1루주자와 2루주자는 한 베이스씩 추가 진루했다. 이후 김태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키움은 3회초 1사 후 김혜성과 송성문의 연속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최주환이 중견수 뜬공 처리됐지만 2사 후 고영우의 적시타로 2-3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키움은 고영우의 안타로 KBO 역대 9번째 팀 3만2000루타를 달성했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한화는 3회말 대포로 다시 멀리 달아났다. 2사 후 안치홍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이어 앞선 타석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한 김태연이 정찬헌의 몸쪽 시속 125km 슬라이더를 노려 비거리 120m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김태연의 시즌 7호포였다.

한화는 이후 황영묵의 2루타와 최재훈의 좌월 투런포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최재훈은 정찬헌의 시속 110km 커브를 노려 비거리 115m 홈런을 만들었다. 최재훈의 올 시즌 마수걸이포였다.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한화 2루수 황영묵의 연속 실책을 틈타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주형의 우월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 키움은 이어 김혜성의 2루타,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6-7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막강한 화력으로 4회말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장진혁의 번트안타와 후속타자 임종찬의 볼넷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안치홍 볼넷으로 1사 만루. 여기서 김태연의 1타점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키움 오석주의 폭투, 황영묵의 유격수 땅볼 때 나온 키움 고영우의 야수선택으로 3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7회말 장진혁의 우월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8회초 4점, 9회초 1점을 뽑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결국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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