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관중석 응원' 서울, 승부차기 끝 강원 제압 '코리아컵 8강 진출'... 헛심 공방 속 신예 강주혁 '선발 데뷔전' 빛났다 [상암 현장리뷰]
지난 2일 광주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서울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던 18세 신예 강주혁이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린가드와 기성용은 휴식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린가드와 일류첸코는 서울이랜드 수비수 오스마르와 함께 관중석에서 서울을 응원했다.
강원도 4-4-2로 맞섰다. 최전방에 김해승과 웰링턴을 필두로 2선에 정한민, 카미야, 강지훈, 최성민이 위치했다. 포백에는 류광현, 이지솔, 신민하, 이유현이 포진했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계속 몰아붙인 서울은 전반 7분 강주혁이 아크서클 뒤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13분 강성진이 아크서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또 골키퍼에 막혔다.
서울이 계속 두들겼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지 못했다. 전반 18분 강성진이 왼쪽 측면에서 헛다리 드리블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신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분 뒤 팔로세비치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박청효 골키퍼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냈다.
신예 강주혁의 거침없는 플레이가 계속됐다. 전반 29분 아크서클에서 볼을 잡은 시게히로는 왼편의 강주혁에게 절묘하게 전진 패스했다. 강주혁은 터치 후 골대 반대편을 향해 왼발로 감아 찼지만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강원이 모처럼 반격했다. 전반 38분 카미야가 올리린 코너킥을 신민하가 쇄도해 헤더로 연결했다. 묵직한 헤더였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아웃됐다.
서울이 계속 슈팅을 때렸지만 박정효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쇼가 이어졌다. 전반 45분 강성진의 슈팅을 막아냈고 세컨볼을 강주혁이 때렸지만 수비수가 육탄방어했다. 추가시간 4분이 모두 지났고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전반에 이어 후반 초반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강주혁이 아쉽게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강성진이 수비를 흔들고 올린 크로스를 강주혁이 쇄도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이 계속 공격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박청효 골키퍼가 버틴 강원의 골문을 쉽사리 뚫지 못했다.
후반 말미로 접어들수록 경기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절실한 '한 골' 싸움이 이어졌다.
후반 막판 다시 서울의 공격이 활발해졌다. 후반 34분 한승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황현수가 달려들어 헤더했지만 골문 왼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36분 김진야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볼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고 나왔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41분 강주혁과 이태석을 빼고 최준과 임상협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막판 강원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은 유인수의 결정적인 헤더를 슐라카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모두 흐르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에 돌입했다.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인 김진야가 연장 후반 4분 측면을 허문 뒤 박스 안까지 돌파해 슛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연장 후반 8분 김진야의 컷백에 이어 박동진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이어 연장 후반 11분 서울의 프리킥 상황에서 박동진의 결정적인 헤더를 박청효 골키퍼가 넘어지며 잡았다.
연장전도 득점 없이 끝나고 강원의 선축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팀 1번부터 4번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 류광현이 실축하고 윌리안이 골을 넣으면서 서울이 승리를 챙겼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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