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에인션트 플러스 등급 출시 취소

유저 피드백 반영해 신규 등급 아닌 각성 시스템으로 업데이트 노선 변경

데브시스터즈가 19일 출시 예정이었던 '쿠키런 킹덤'의 에인션트 플러스 등급 쿠키 업데이트를 철회했다.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에인션트 등급 쿠키에 각성 효과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본래 '용군주 다크카카오 쿠키'를 신규 등급인 에인션트 플러스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를 확인한 유저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다크카카오 쿠키는 기존 최고 등급인 에인션트로 출시됐다. 용군주 다크카카오 쿠키는 다크카카오 쿠키의 이격 개념이다.

이격 쿠키를 잼스톤 형식이 아닌 상위 등급으로 출시하는 방향성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다. 유저들은 트럭 시위까지 추진해 심각성을 각인시켰다.

데브시스터즈는 19일 공지로 "금주 월요일 업데이트 관련 소식을 안내한 후 많은 유저가 보내준 의견들을 면밀히 살펴봤다. 개선안 관련 안내에 앞서 쿠키런 킹덤에 보내준 애정과 관심에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데브시스터즈는 곧바로 신규 에이션트 플러스 등급 업데이트를 철회하고 기존 에인션 등급에 각성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 에인션트 등급인 다크카카오 쿠키를 각성하는 신규 각성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외 비스킷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시스템도 검토 중이다. 보상으로는 크리스탈 3000개, 두툼한 스태미너 젤리 100개, 빛나는 비스킷 도우 100개를 선물했다.

에인션트 플러스 등급 출시 철회 조치로 유저들의 분노는 어느 정도 사그라들었지만 분위기 회복을 위해선 데브시스터즈와 유저 간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은 미흡한 핵 이용자 제재, 게임 진행 도중 이탈 시 복구되지 않은 토벌전 티켓, 컨트롤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과전류덱 렉 현상 등 각종 문제 관련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