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중요성 공감’…한·중 2백만 마리 치어방류
[앵커]
한국과 중국이 서해에 어린 물고기 수백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어족자원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치어방류의 날도 정해 매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로 방류되는 참조기와 참돔.
한국과 중국이 함께 서해 어족 자원을 유지하기 위해 어린 물고기를 방류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260여만 마리가 방류됐고, 꽃게 50여만 마리를 추가로 풀어 놓을 계획입니다.
[김현태/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 "서해 바다에는 한국과 중국의 어업인들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바다의 수산 자원을 더 풍요롭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거든요."]
방류 어종은 경제성을 기준으로 택했습니다.
[김상규/한국수산자원공단 생명자원실장 : "참조기나 꽃게, 참돔은 어민들 소득원으로서 상당히 중요한 어종들이고요. 그래서 서해안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자…."]
2018년 시작된 한중공동방류는 올해로 다섯번째입니다.
코로나 기간에는 양국에서 따로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양국 사정상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부터는 6월 셋째 주로 치어방류의 날을 정하고 매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측도 원론적이지만 어족자원의 중요성과 불법조업 근절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리우신쭝/중국 농업농촌부 어업어정관리국장 : "한국과 지도 단속 협의를 계속 강화하고, 불법조업 어선을 타격하고 어민들의 안전을 유지하기를 희망합니다."]
내년에는 중국 옌타이에서 한중이 공동으로 방류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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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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