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희소식! '레버쿠젠 이적료 무려 2배 요구'...분데스 우승 센터백, 뮌헨행 무산 가능성↑

신인섭 기자 2024. 6. 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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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90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센터백 조나단 타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은 19일(한국시간) "타의 뮌헨 이적은 위기에 처해 있다. 타는 결국 뮌헨에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레버쿠젠이 이적료에 대해 꿈쩍도 하지 않으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타가 지난해 까지만 하더라도 1,800만 유로(약 267억 원)의 방출 조항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2,000만 유로(약 300억 원) 이상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그 두배인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타를 영입하기 위해서 뮌헨은 한 명 이상의 센터백을 매각해야 한다. 매체 역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뮌헨이 타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수비수를 팔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매물로 나왔고, 또 다른 수비수도 떠나야 한다. 아마도 다요 우파메카노일까? 뮌헨이 이토 히로키를 막 영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말이 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뮌헨은 현재 5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를 비롯해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그리고 우파메카노가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뮌헨은 데 리흐트와 다이어가 짝을 이뤄 주전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여기에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이토 히로키가 합류하며 5명이 됐다. 이토는 2018년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나고야 그램퍼스, 슈투트가르트 임대 생활을 통해 성장했다. 임대 당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2022년 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을 이뤄냈다.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토는 올 시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을 제외하면 대부분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17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센터백은 물론 레프트백 포지션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자원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투헬 감독이 떠나고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독일 'TZ'는 "그는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세우고 싶어 하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르게 압박을 통해 골로 가는 빠른 길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가 공격적인 플레이에 적합하다고 믿고 있다. 중앙 수비수가 떠나야 한다면 김민재나 데 리흐트, 다이어가 나쁜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추가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1일 "타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뮌헨의 새로운 센터백 최우선 타깃으로 남아 있다. 그가 레버쿠젠을 떠날 경우, 더 선호하는 옵션은 프리미어리그보다 뮌헨이다. 곧 클럽 간의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과 타 사이에 2029년까지의 계약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있었다. 레버쿠젠은 타가 뮌헨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알렸다. 구단들 간의 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타는 독일 국적의 센터백으로 195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자원이다. 함부르크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13년 1군으로 승격했다. 뒤셀도르프 임대를 다녀오며 경험을 쌓았다.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레버쿠젠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2015년 여름부터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타는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제롬 보아텡을 연상하게 만드는 수비수다.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 장악에 능하고, 상당한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속도를 보유하고 있어 뒷공간 커버도 문제 없는 수비수다. 김민재와는 다르게 저돌적인 수비보단 지키는 수비를 지향하는 자원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이적료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김민재 입장에선 콤파니 감독 입맛에 맞는 센터백이 영입되게 된다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타가 영입되지 않는다면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지는 셈이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18일 뮌헨 공식 SNS에 2024-25시즌을 앞두고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기초군사훈련, 새 팀 이적 등으로 여름을 바쁘게 보냈다. 비교적 빠르게 새 시즌 준비를 하는 김민재는 프리시즌을 통해 콤파니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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