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늦은 밤부터 장마 시작…집중호우 ‘주의’
[KBS 제주] [앵커]
오늘 밤부터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모레 아침까지 제주 전역에 많은 비와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있는데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천 범람 등 재해를 막기 위해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있는 공사 현장입니다.
토사가 쌓여있던 경사면에는 석축이 세워졌고, 중장비가 다니는 통로에도 방수포와 야자매트가 설치됐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공사현장 붕괴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섭니다.
[이장국/한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감리단장 : "하천의 수위가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 전석을 쌓아뒀고요. 전석 위에도 소량의 토사 유실도 방지하려고 방수포와 야자매트를 (깔았습니다.)"]
도로 침수를 막기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배수로를 꽉 막았던 흙을 퍼내고 나무 뿌리와 쓰레기를 흡입기로 빨아들입니다.
[김영기/제주시 상하수도과장 : "준설하지 않거나 낙엽 등을 수시로 치워주지 않으면 도로에 차량 통행이 힘들 정도로 막히거나 이런 경우도 있어서."]
올해 첫 장마가 제주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정체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며 밤사이 제주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모레 아침까지 50에 100mm로, 남부 등 많은 곳에는 150mm 이상, 산지에는 200mm 이상입니다.
[조경수/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새벽에서 낮 사이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기상청은 특히 새벽부터는 해안지역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15m, 중산간 이상 지역에 초속 2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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