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7승+라팍 폭격 홈런쇼’ 삼성, SSG 대파하고 3연패 탈출… 단독 4위 지켰다 [대구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투·타의 에이스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할 일을 한 삼성이 3연패를 끊고 단독 4위를 지켰다.
삼성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경기 중·후반에 터진 홈런의 힘을 묶어 13-2로 크게 이겼다. 삼성(39승32패1무)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이날 승리하면 공동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SSG(37승34패1무)는 중반 힘 싸움에서 밀리며 5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이자 열흘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원태인은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한 끝에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뒀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 이승현도 1이닝을 막아내면서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7회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 타선을 이끌었고 경기 중반 들어간 이성규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대활약하며 뒤를 밀었다. 김영웅은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김지찬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반면 SSG는 선발 오원석이 5⅓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불펜이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8개의 안타와 4개의 4사구를 기록하고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삼성은 이날 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박병호(지명타자)-전병우(3루수)-김영웅(2루수)-이창용(1루수)-김지찬(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날 1군에 콜업된 퓨처스리그 홈런 1위 이창용이 곧바로 선발 출전했다. 연승을 노린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민식(포수)-고명준(1루수)-박지환(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SSG는 1회 최지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추신수 타석 때 도루에 실패하며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로는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선취점은 SSG에서 나왔다. 4회 1사 후 추신수가 볼넷을 골랐고 최정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한유섬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점수를 얻었다. 다만 이어진 기회에서 박성한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는 5회 선두 김민식의 내야 안타, 고명준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지환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지훈이 1루수 땅볼, 추신수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자 삼성은 5회 반격에서 1사 후 전병우의 볼넷, 2사 후 이창용의 중전 안타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김지찬의 1루 땅볼 때 고명준의 실책이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공을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한 고명준이 1루 송구까지 실책을 저지르며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SSG는 1-1로 맞선 6회 선두 최정의 볼넷, 2사 후 박성한의 자동 고의4구로 1,2루를 만들었고 김민식의 1루 땅볼 때 이번에는 이창용의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추가하고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6회 1사 후 구자욱 강민호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뒤 대타 이성규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김영웅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쳐 4-2로 앞서 나갔다.
삼성의 장타는 7회부터 타올랐다. 7회 1사 후 김헌곤 이재현이 연속 볼넷을 고르면서 주자를 쌓았고 구자욱이 우측 담장을 총알 같이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2사 후 이성규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8-2로 앞선 8회 선두 김영웅의 우중월 솔로홈런에 이어 안주형의 볼넷, 그리고 김지찬의 우월 투런포가 나오며 11-2까지 달아났다. 이어 김헌곤의 몸에 맞는 공, 이재현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나오며 1점을 더 보탰고, 이어진 기회에서 이성규가 적시타를 때리는 등 SSG 마운드를 폭격한 끝에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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