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22일부터 장마 시작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의 한낮기온이 37도를 넘어서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역대 6월 기온 가운데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됐는데요.
무더위는 내일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하겠고, 주말인 22일부터는 남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렬한 태양빛을 받은 아스팔트 위가 한낮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거리 위의 시민들은 양산에 부채까지 동원해 더위를 피해봅니다.
[이예림/광주시 송정동 : "열기가 엄청 느껴지고, 조금만 걸어도 이런 데 땀이 차고 그냥 숨쉬기 힘든 열기 아시나요? 딱 그런 느낌이라 너무 텁텁하고 그래서 빨리 버스 타러 가고 싶어요."]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7.2도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더운 6월 날씨를 보였습니다.
화순과 담양, 곡성과 장성 등도 35도를 웃돌았습니다.
무더위는 내일 비소식과 함께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형성된 비구름대가 북상해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장마는 주말인 22일부터 시작됩니다.
[기혜진/광주기상청 예보관 : "남부지방의 평년 장마 시작일이 6월 23일이기 때문에 평년과 비슷하게 시작한 것입니다."]
장마를 앞두고 피해 복구 현장은 막바지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맛비로 60미터가 유실됐던 광주 북구 석곡천 제방, 유실된 구간을 콘크리트로 복구했습니다.
이제 제방 바로 옆 농로를 포장하는 일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광주 북구는 장마를 대비해 이번 달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광주의 경우 석곡천 제방을 포함해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공공시설 5곳이 대부분 복구가 끝났습니다.
전남의 경우 복구 대상지 352건 가운데 302건이 완료됐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에 장맛비가 내린 뒤 이후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이동하면서 한동안 소강상태에 들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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