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子이름 ‘변신’ 어때? 말하지 않아도 편안한, 성향 맞는 사람이 좋아”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변우석이 무려 7000개가 몰린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하퍼스바자 코리아 공식 유튜브채널에 ‘변우석의 잡학사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최근 바자와 7월호 화보 촬영을 진행한 변우석은 통통이들(팬명)이 보낸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변우석은 직업란에 ‘2024년 대한민국을 류선재 신드롬으로 뒤흔든 8년차 배우’라는 설명에 “맞나요? 감사합니다”라며 미소 짓더니, 별명 란에 “전봇대, 변기통, 기린, 면봉” 등 키와 이름에 얽힌 흑역사 별명을 공개했다.
인생작이 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겸 배우 류선재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변우석은 극중 가수 류선재에 대해 “발성 훈련을 2개월 정도 받았다. ‘소나기’는 음악감독님을 통해서 나왔다고 보시면 된다.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을 디테일하게 만들어주셨다”라고 말했다.
류선재의 열혈팬이자 첫사랑이었던 임솔(김혜윤 분)에 대해서 “선재에게는 사실 전부다. 저에게 임솔이라는 존재는 소중한 사람”이라며 미소 지었다. 솔과 선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각각 “살려줘서 고마워”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변우석은 다시 찍고 싶은 씬으로 “약봉지 씬과 솔이랑 다시 만나서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씬도 다시 찍고 싶지만 없다고 하겠다. 그때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밸런스 게임으로 ‘다리 길이 20cm 짧아지기’ VS ‘20cm 길어지기’를 묻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변우석 “둘 다 싫지만…큰 김에 아주 커져 버리겠다”라며 20cm 길어지기를 골랐다.
큰 키만큼 먹성도 과시했다. 그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배고플 때 먹기, 물양을 라면 봉지 적힌 거랑 똑같이 맞춰서 먹기”라더니 “최대 3봉? 2봉 반 먹을 수 있다. 완전 꼬들면을 좋아한다. 어차피 먹다 보면 불기 때문에”라며 웃었다.
가장 아끼고 오래된 물건을 묻자 “할머니가 주신 묵주반지가 있는데 잃어버렸다. 제가 갖고 있진 않지만 제 마음속에 있는. 그래서 큰고모가 다시 맞춰주셨다”라고 말했다.
과거 활동이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그는 “모델 때 사진 보니까 진짜 말라서 부끄럽더라. 2015년에 밀라노 패션위크에 가서 밥도 안 먹고 캐스팅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하루 8시간씩 걸어 다니다 보니까 내가 봐도 진짜 말랐더라”라고 말했다.
당시 주우재와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변우석은 “나도 봤다. 누가 우재 형은 먹기 싫어 안 먹은 것 같고 난 누가 굶긴 것 같다고 하더라. 그 사진 볼 때마다 웃긴다”라며 웃었다.
변우석은 사람을 알아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제 주변에 그런 친구들만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평소 ‘아담하고 통통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외모 이상형에 대해 “외향적인 거는 마음이 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고 키나 외모보다는 성향이 맞는 게 좋다. 항상 얘기하는데 내가 좀 바보 같아서 현명한 사람이 좋다”라고 말했다.
‘아들 이름을 짓는다면?’이라는 질문에 고심하던 변우석은 “이게 변이 들어가면 조금 느낌이 달라지는데 변신? 선배님이 있긴 한데 변우민. ‘우’자 돌림으로 이것도 괜찮은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다는 변우석은 무려 70만명이 예매에 몰렸던 서울 팬미팅에 대해 “다음 팬미팅 까지 계속 좋아해 주신다면 더 좋은 곳에서 한번 열어보겠다”라며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변우석은 팬들에게 “하루 일과가 변우석으로 시작해서 변우석으로 끝난다는 말을 듣고 너무 좋았고, 꿈인가 싶었다. 너무 감사하다. 그 마음 변치 말아 주시고, 언제 나올지 모를 다음 작품 캐릭터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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