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패스 넣어줄 MF '깜짝' 영입? "토트넘 '빌라 1순위' 하이재킹 시도"→"사실 아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의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맥케니 영입 경쟁에서 아스톤 빌라보다 앞서고 있다. 빌라는 스왑딜 형태로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현재 협상이 중단돼 다른 클럽이 뛰어들 수 있는 문이 열렸다. 토트넘은 맥케니의 이적료 인하에 합의하면서 하이재킹에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와 1500만 파운드(약 263억원)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맥케니는 미국 국적의 미드필더다.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해 볼을 뺏어내는 데 강점을 드러내는 하드워커 스타일이다. 기술은 부족하지만 오프 더 볼 상황에서 공간 침투 능력은 상당히 좋다.
2016년 맥케니는 샬케 04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2017년 5월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전까지 치렀다. 2019-20시즌에는 센터백 오잔 카바크와 함께 샬케의 잔류를 견인했다. 2020년 여름 맥케니는 유벤투스로 임대 이적했다.
2020-21시즌 맥케니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맥케니는 3000만 유로(약 40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완전 이적했다.
2021-22시즌 완전 이적 후 맥케니는 부상에 시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과의 16강전에서 왼쪽 발에 큰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맥케니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난 시즌 맥케니는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유벤투스에 잔류했다. 당연히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다. 맥케니는 세리에 A 15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맥케니는 19경기에 출전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맥케니는 시즌이 끝난 뒤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올 시즌에는 오른쪽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 결과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7도움을 기록해 완벽하게 부활했다. 전 시즌의 활약과 달리 그야말로 맹활약 각성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맥케니는 유벤투스를 떠난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하고 티아고 모타 감독을 선임했다. 모타 감독은 부임한 뒤 판매할 자원들을 선택했다. 그 명단에는 맥케니도 포함됐다.
원래 맥케니는 빌라의 1순위 옵션이었다. 유벤투스는 빌라의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 영입을 원했고, 빌라는 맥케니를 트레이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얇은 뎁스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쳤다.
토트넘은 맥케니 하이재킹을 앞두고 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풋볼 런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오늘은 내 휴가다. 토트넘은 맥케니에게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영국 'BBC' 니자르 킨셀라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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