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up.live] '브루노는 왜 안 나오지?' 팬들의 의문...이정효 감독,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 줄까봐"

한유철 기자 2024. 6. 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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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렇다). 선수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 완벽하게 적응시킨 다음에 투입하려고 한다. 끝날 때까지 안될 수도 있지만, 노력해보겠다" 이정효 감독이 브루노의 선발 명단 제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정효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다. 공격적인 부분은 좋은데, 수비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이 변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렇다). 선수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 완벽하게 적응시킨 다음에 투입하려고 한다. 끝날 때까지 안될 수도 있지만, 노력해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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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한유철(부천)]


"수비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렇다). 선수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 완벽하게 적응시킨 다음에 투입하려고 한다. 끝날 때까지 안될 수도 있지만, 노력해보겠다" 이정효 감독이 브루노의 선발 명단 제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광주FC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부천FC1995에 3-2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광주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지닌 광주.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 6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을 전개했고 컷백을 받은 박태준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 광주의 기세는 더욱 무서워졌다. 분위기를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31분 이건희가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2분엔 가브리엘이 쐐기골을 넣었다. 전반 막바지, 부천에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고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투입했고 김규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며 광주를 위협했다. 부천의 기세는 매서웠다. 종료 직전까지 분위기를 주도했고 종료 직전, 바사니의 그림같은 득점이 나오면서 추격을 더했다. 그러나 득점과 함께 경기는 끝이 났고 승자는 광주가 됐다.


리그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3연승을 거둔 이정효 감독.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랜만에 나온 선수들도 많았다. 최선을 다해서 결과를 가져왔다. 그래도 아직까지 많이 개선할 부분이 나왔다. 다시 리뷰해서 선수들과 논의하고, 개인적으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래도 원정 팬들이 많이 응원해줬고, 선수들도 원정 와서 귀중한 승리를 가져간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개선할 부분은 뚜렷했다. 이정효 감독은 "상대가 내려설 때는 공간을 만들어서 플레이하는 걸 계속 연습하고 있다. 상대의 압박을 어떻게 풀 건지에 대해선 연습하고, 자신있게 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부분이 잘 안된 것 같다. 개인적인 부분인 것 같다. 조금 더 자신있게 플레이하도록 만들어보겠다"라고 전했다.


경기 막바지, 이정효 감독은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샤우팅을 여러 차례 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그는 "연습할 때와 경기할 때가 다른 선수들이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이 힘들다. 연습 때는 잘하는데, 본 시합 때는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오후성 선수가 그렇다. 연습 때는 알바레스같다. 정말 상대를 힘들게 하고, 저돌적인데 시합만 들어가면 소극적이다.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이 힘들다. 선수 본인도 힘들 것이다. 1년 내내 똑같으니까, 이제 한 번쯤 성장하는 데 있어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이야기하다보니 내가 문제인 것 같다. 결국 내가 문제다. 잘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광주는 최근 또 한 명의 용병으로 브루노를 데려왔다. 광주의 수비에 큰 도움을 줄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아직 출전 기록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정효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다. 공격적인 부분은 좋은데, 수비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이 변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렇다). 선수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 완벽하게 적응시킨 다음에 투입하려고 한다. 끝날 때까지 안될 수도 있지만, 노력해보겠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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