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과 예우' 보훈 문화 확산... 충청보훈대상 시상식

김세희 2024. 6. 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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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바쳤던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호국보훈의 달인데요.

오늘(19)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예우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충청보훈대상 시상식이 청주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1975년부터 충북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예우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시상해오고 있는 충청보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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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바쳤던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호국보훈의 달인데요.

오늘(19)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예우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충청보훈대상 시상식이 청주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6.25 전쟁 중 전사한 고 이원모씨의 아들 이병인씨.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8살때부터 보육원에서 자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월남전에 참전해 고엽제 후유증으로 평생을 앓으면서도, 현충 묘역 정화 활동을 하는 등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인터뷰> 이병인 / 충청보훈대상 자립상 수상자
"고아원에 있을 때부터 남하고 같이 놀고, 먹고 이러다 보니 남을 돕는 게 일상화가 됐습니다."

광복회 충청북도지부장을 맡고 있는 장기영씨는 순국선열의 업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장일환 지사의 후손으로 3.1공원 정비 사업과 청남대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데 힘써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영 / 충청보훈대상 특별상 수상자
"(지금 크는 세대들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업적을 잘 모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업적을 지금 크고 있는 세대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1975년부터 충북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예우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시상해오고 있는 충청보훈대상.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충청보훈대상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보훈 가족을 위해 봉사하고, 참전 수기를 펴내며 보훈 문화에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보훈 가족 10명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오영근 / 충청타임즈 대표이사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조국 선열에 대한 추모 정신. 이런 것들이 많이 약해져 있거든요. 그래서 위기에 처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신 우리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이웃을 살피며 헌신한 이들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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