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POINT] "호날두 자신의 자리를 지킬 자격이 있는가?"...포르투갈의 딜레마 지적한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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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만약 포르투갈이 승리하지 못했다면, 호날두가 풍부한 재능을 지닌 포르투갈 팀에 도움이 되는지, 방해가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시작되었을 것"이라며 포르투갈의 딜레마에 대해 분석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안토니오 실바, 주앙 네베스는 호날두가 A매치에 데뷔한 이후에 태어났다. 호날두의 데뷔는 2003년이었는데, 콘세이상은 2002년 12월에 태어났다. 그리고 같은 해에 그의 아버지 세르히오 콘세이상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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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호날두 자신의 자리를 지킬 자격이 있는가?"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만약 포르투갈이 승리하지 못했다면, 호날두가 풍부한 재능을 지닌 포르투갈 팀에 도움이 되는지, 방해가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시작되었을 것"이라며 포르투갈의 딜레마에 대해 분석했다.
포르투갈은 19일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체코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튀르키예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튀르키예에 밀렸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포르투갈의 공격 전술 중 하나는 '호날두에게 연결'이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제외하고도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티냐 등 직접 득점을 터트려줄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결정적인 상황에 슈팅보단 호날두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이 잦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수많은 기회를 날렸다. 전반 8분 호날두는 레앙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2분에는 브루노의 킬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선방에 저지됐다. 전반 45분 슈팅도 막혔다.
후반에도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13분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4분에는 실바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음에도 슈팅을 때리지 않고 호날두에게 패스를 전달하려다 공이 끊기는 모습도 있었다.
결국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텔레그래프'는 "브루노, 실바, 비티냐 등 뛰어난 미드필더들은 여전히 호날두에게 너무 많은 것을 미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선제 실점을 헌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후반 24분 상대의 자책골로 1-1의 상황이 됐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3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 남았다. 하지만 득점은 교체 투입된 페드로 네투부터 시작해 치코 콘세이상이 마무리했다. '텔레그래프'는 "호날두는 상대 골키퍼 앞에 달려가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머물렀다"며 도발 세리머니를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포르투갈이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즈 감독은 호날두 활용법에 대해서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호날두는 올 시즌 소속팀 알-나스르에서 모든 대회 44골 13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로를 앞두고 열린 아일랜드와의 맞대결에선 멀티골을 터트리며 A매치 통산 130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이번 유로 2024 대회를 통해 통산 11번째 메이저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호날두는 A매치 통산 208경기를 뛰며 130골 46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덧 호날두의 나이는 39세에 접어들었다. '텔레그래프'는 "이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안토니오 실바, 주앙 네베스는 호날두가 A매치에 데뷔한 이후에 태어났다. 호날두의 데뷔는 2003년이었는데, 콘세이상은 2002년 12월에 태어났다. 그리고 같은 해에 그의 아버지 세르히오 콘세이상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호날두의 기량이 이전과 같지 않다는 의미다. '텔레그래프'는 "호날두는 여전히 기회를 찾고 있지만 이것이 포르투갈 공격 플레이를 방해하는가? 어쩌면 그것은 논쟁조차 하기 힘든 신성모독일지도 모른다"라면서 "호날두가 자신의 자리를 지킬 자격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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