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민주당 아버지"…연임 도전 공식화 '초읽기'

장윤희 2024. 6. 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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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 준비로 분주합니다.

다음주 중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띄우고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인데요.

이재명 대표는 연임 도전을 위해 조만간 대표직에서 물러날 전망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대표는 이르면 다음 최고위가 열릴 21일, 늦어도 후보 등록이 시작될 다음주에는 연임 관련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아직 고민 중"이라 밝혔지만, 출마를 결심했다는 관측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대권에 도전하는 당 대표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당헌이 최근 개정되며 이 대표 연임 도전은 더욱 기정사실화된 모습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사는 민주당의 이번 당헌당규 개정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재명 일극체제'가 강해지는 흐름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도부 내에선 이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칭송하기까지 했습니다.

<강민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대구시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재명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연임 이재명'과 호흡을 맞출 최고위원 후보군에는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민석·전현희·이언주·민형배,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한준호·강선우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4개의 재판을 한꺼번에 받게 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대권가도의 걸림돌로 여겨집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TF에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사의 탄핵소추안과 검찰청 폐지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법원을 찾아 이 대표 신속 재판을 촉구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이재명 사법파괴저지 특별위원장>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현재 검찰을 비롯해 사법부를 다수당인 민주당 아래 무릎 꿇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이 대표가 '명비어천가' 속에 '1인 독재'의 길을 걷고 있다며, 오만에 대한 국민 인내는 길지 않을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이재명 #연임 #전당대회 #재판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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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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