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평양서 정상회담‥"침략시 상호지원"·"동맹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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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평양에서 24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동맹관계로 격상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러시아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19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이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오늘 서명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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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평양에서 24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동맹관계로 격상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두 나라가 맺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는 한쪽이라도 침략당할 경우 서로 지원한다는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러시아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19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이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오늘 서명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1961년 북한과 옛 소련이 체결한 '조·소 동맹조약'에 포함됐던 '유사시 자동군사개입 조항'의 부활에 가까운 수준으로 해석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협정에 대해 "그동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질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진정 획기적인 문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공동 언론발표에서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전환경을 굳게 수호하면서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원대한 구상과 인민들의 세기적 염원을 실현시킬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발사장에서 진행된 푸틴 동지와의 상봉에서 새 국가 간 조약문제를 토의한 후 불과 9개월 만에 변화된 국제정세와 새 시대의 북러관계의 전략적 성격에 걸맞은 위대한 국가 간 조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한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하면서 이뤄졌는데,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모스크바에 답방하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953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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