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up.review] '박태준X이건희X가브리엘 골' 광주, 부천에 3-2 승...코리아컵 8강 진출

한유철 기자 2024. 6. 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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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한유철(부천)]


광주FC가 코리아컵 8강에 진출했다.


광주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부천FC1995에 3-2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광주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부천FC1995(3-4-2-1) : 김형근(GK) / 홍성욱, 이상혁, 정호진 / 박형진, 카즈, 이정빈, 유승현 / 황재환, 송진규 / 박호민


광주FC(4-4-2) : 노희동(GK) / 두현석, 안영규, 김경재, 포포비치 / 이강현, 박태준, 가브리엘, 하승운 / 이건희, 신창무


사진=대한축구협회

[전반전] 박태준X이건희X가브리엘, 연속골! 광주, 전반 3-1 리드


전반 초반부터 광주가 식겁할 만한 순간이 발생했다. 가브리엘과 포포비치가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충돌했고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부천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박스 안에서 컷백을 받은 이정빈이 나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희동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6분 빠른 스피드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컷백을 받은 박태준이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을 시도하며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광주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3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현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부천에 악재가 닥쳤다. 전반 14분 이정빈이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후 이영민 감독은 이정빈을 대신해 박현빈을 그라운드에 투입시켰다.


광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 박스 안에서 컷백을 받은 하승운이 오른발로 낮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광주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30분 박스 바로 앞에서 패스를 받은 포포비치가 마음 먹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형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광주가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31분 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은 이건희가 왼발로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광주가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전반 32분 이건희의 침투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툭 차 넣으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부천이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40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황재환이 수비를 제쳐낸 후, 골문 구석을 향해 슈팅을 시도해 만회골을 넣었다. 광주가 부천의 추격 의지를 잠재울 뻔했다. 전반 44분 가브리엘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약간 굴절되면서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광주가 3-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후반전] '적극적인 교체 카드' 부천, 분위기 주도했지만, 아쉬운 마무리...광주의 3-2 승리로 마무리


부천이 시작과 함께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광주의 패스 미스를 기회 삼아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김규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광주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프리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세컨볼을 잡은 박태준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부천에 추가적인 악재가 다쳤다. 후반 22분 송진규가 신창무의 거친 태클을 받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경기는 중단됐고, 송진규는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인 교체 카드를 단행했다. 후반 24분 황재환과 카즈, 송진규가 빠지고 루페타, 바사니, 닐손주니어가 투입됐다.


이정효 감독도 변화를 줬다. 후반 27분 신창무와 이강현을 빼고 이으뜸과 오후성을 넣었다. 부천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0분 박스 안 왼쪽에서 공을 잡은 김규민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광주가 추가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3분 이건희와 하승운을 빼고 빅톨과 정지용을 투입했다. 부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4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바사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광주가 경기를 끝낼 뻔했다. 후반 42분 광주 진영에서 공을 따낸 오후성이 드리블을 활용해 박스 근처까지 돌파했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경기 종료 직전, 부천의 바사니가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득점과 동시에 경기는 그대로 광주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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