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전드가 되고 싶어요"...2007년생 초신성의 남다른 '충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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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야말은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선수 중 하나다.
야말의 데뷔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나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야말은 현재 고등학생 신분으로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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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야말은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선수 중 하나다. 2007년생의 그는 5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에 입단했다. 엄청난 잠재력을 꽃피우며 야말은 ‘폭풍 성장’을 거듭했다. 16세가 된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전을 가졌다. 야말의 데뷔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나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라리가에서 이름을 날렸다. 야말은 2라운드 카디스전에서 선발로 출장하며 라리가에서 또 한 번 최연소 선발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3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는 가비의 선제골에 헤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라나다전에서는 데뷔골을 만들며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야말은 리그 37경기 출전과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했다. 야말은 지난해 9월 A매치 기간에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로 2024 예선 조지아전에서는 '16세 57일'이란 나이에 최연소 데뷔전과 최연소 A매치 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신인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이번 유로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야말은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2분 다니 카르바할의 쐐기골에 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도 야말은 유로 역사상 최연소 출전과 최연소 어시스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어린 나이에 학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야말은 현재 고등학생 신분으로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유로 경기를 앞두고 “의무교육 마지막 학년이기 때문에 숙제를 가져왔다.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선생님이 날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대한 강한 충성심도 갖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는 스페인 라디오 매체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를 통해 “나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 여기에 머물면서 수년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라민이 18세가 되는 2025년 7월에 재계약 제안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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