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김포] '전북 어쩌나' 코리아컵 조기 탈락! 김포는 1-0 승리로 '자이언트 킬링+8강 진출'

반진혁 기자 2024. 6. 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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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포=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자이언트 킬링의 희생양이 됐다.

전북현대는 19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치러진 김포FC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북은 조기에 짐을 쌌고, 김포는 자이언트 킬링과 함께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북은 4-2-2-1 전술을 꺼냈다. 티아고가 원톱을 구성했고 전병관, 송민규, 한교원이 2선에 위치했다. 이영재와 보아텡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진수, 이재익, 구자룡, 최철순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김포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플라나, 브루노, 루이스가 공격을 구성했고 허동호, 김준형, 이종현이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박경록, 김민호, 김종민, 김성주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전북은 무승 고리 끊기에 주력했다. 김두현 감독은 "빨리 상승세로 넘어갔으면 좋겠다"며 간절함을 보이면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 90분 내 끝나길 바란다. 경기장 등 환경 적응에 애를 먹을 수도 있어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포는 빅 클럽과의 맞대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고정운 감독은 "선수들도 동기부여의 기회가 될 것이다. 욕심도 있을 것이다. '보여주고 평가받으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보다도 빅 클럽과의 대결이라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그래야 실력을 파악할 수 있다"며 "부담갖지 말고 재밌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포가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이종현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브루노가 머리로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으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동점골에 주력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한교원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오히려 김포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전반 36분 플라나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40분에는 루이스가 회심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도 고삐를 당겼다. 전반 추가시간 김진수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슈팅을 선보였지만, 선방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반전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마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승부수를 던졌다. 전 포지션에 걸쳐 변화를 줬다. 한교원, 보아텡, 최철순, 티아고를 빼고 안현범, 이수빈, 박재용, 문선민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주력했다.

전북은 후반 초반부터 동점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후반 7분 이영재가 왼발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9분 플라나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수비를 무너뜨린 후 결정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추가골의 기회를 놓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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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가 공격권을 이어갔다. 후반 10분 플라나의 키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쇄도하면서 슈팅을 선보이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북은 연계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연결하는 패스가 빈번히 막히면서 정확도가 떨어졌고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24분 송민규가 회심의 슈팅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27분에는 박재용의 슈팅이 골키퍼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포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김성주, 브루노, 플라나를 빼고 서보민, 서재민, 이현규를 투입했다.

김포는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41분 루이스가 스피드를 활용해 전북 진영으로 쇄도했고 살짝 비어있는 공간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득점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김포의 골문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코리아컵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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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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