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북러 동반자협정, 제3국 겨냥 아니다”

양민효 2024. 6. 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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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이 다른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 중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늘(19일)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러가 서방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했다는 서방 언론의 평가를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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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이 다른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 중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늘(19일)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러가 서방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했다는 서방 언론의 평가를 일축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그 어떤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며 “러시아는 누구에게 대항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이웃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서방이 러시아를 억압하는 행동을 공개적으로 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러 포괄적전략동반자 협정에 대해 “양국 관계의 분위기를 설정하는 기본 틀이자 개념적인 문서”라며 “양자 관계의 모든 분야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 의지를 집중적으로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북한이 제재로 인해 관계 발전에 제한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제재 충격을 완화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서명한 포괄적전략동반자 협정에는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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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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