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 에어컨 설치 안돼” 부산 아파트 동대표 폭행 주민

임정환 기자 2024. 6. 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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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아파트에서 경비실 에어컨 설치건 등의 안건에 관리비를 사용하자는 의견에 불만을 가진 주민이 동대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를 참관하던 중 동대표를 폭행한 주민 A(60대) 씨를 폭행·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입대위에서 아파트 동대표 B(50대) 씨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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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 한 아파트에서 경비실 에어컨 설치건 등의 안건에 관리비를 사용하자는 의견에 불만을 가진 주민이 동대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사하경찰서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를 참관하던 중 동대표를 폭행한 주민 A(60대) 씨를 폭행·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입대위에서 아파트 동대표 B(50대) 씨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해당 아파트에서는 경비초소 에어컨 설치와 아파트 외벽 도색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입대의가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참관인으로 참석한 A 씨는 회의 도중 "우리 돈으로 왜 에어컨을 설치하고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냐"며 "아파트 외벽이 멀쩡한데 도색에 돈을 들여야 하냐" 등의 반대 의견을 내며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는 B 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 씨가 진단서를 제출하면 상해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수도 있다"며 "조만간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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