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의료 방문 봉사하는 ‘좋은사람들’
[KBS 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강계헌 통신원입니다.
오늘은 우도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우도 체육관에서 의료봉사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천팔백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우도면은 우도보건지소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의료수요를 전담하고 있는데요,
그마저 기초 의료와 한방진료, 응급처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의료여건을 전해 들은 대구 의료봉사단체인 '좋은사람들'에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우도미래발전자문단과 우도 환경 정화 봉사단인 '우도등대'가 함께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날 대구에서 15명의 봉사자가 우도를 찾아 기초검진과 치과 위생, 노안 교정과 물리치료 등 의료봉사와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는데요.
우도면에서는 봉사 장소를 제공하고 홍보와 물품도 지원했고요,
우도미래발전자문단과 우도등대 회원들이 당일 주민 안내와 교통편의를 맡으며 원활하게 봉사활동이 진행됐습니다.
좋은사람들 봉사단은 지역의 협력과 주민들의 환대에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내년엔 더 준비하여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우도면 축구장에서 '우도면 노인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우도면과 우도면체육회에서 생활체육 진흥을 위해 마련했는데요.
지난해 첫 개최에선 도내 16개 팀, 80여 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전국 초청클럽 4개 팀과 도내 28개 팀 등 2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하며 규모가 한층 커졌습니다.
경기 결과 전북 익산에 '익산비전' 팀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청파'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우도검멀래' 팀과 '우도모실래기' 팀은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지만, 8강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는데요.
평상시 갈고닦았던 실력을 겨루고, 타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청정 우도의 아름다운 환경에서 즐거움과 화합의 장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도면체육회와 행정이 함께 진행한 이번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우도가 더 널리 알려져 관광도 활성화되고 생활 스포츠도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우도에서 강계헌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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